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죠꼬마의 여행일기

[베트남 여행] Day 1 - 하노이(Hanoi)에서의 크리스마스 본문

베트남 여행

[베트남 여행] Day 1 - 하노이(Hanoi)에서의 크리스마스

죠꼬마 2021. 10. 21. 00:51

2019년 12월 25일부터 12월 30일까지 친구와 함께 떠난 베트남 여행

그때는 이 여행이 코로나 이전 마지막 여행이 될 줄은 몰랐다^^

귀국하자마자 코로나가 퍼지면서 일 년에 한 번 이상 여행을 가겠다던 나의 꿈은 잠시 중단된 상태라 조금 슬프다.

그래서 이참에 밀린 여행일기를 써보려고 한다. 잘 기억 안 나니까 최근에 다녀온 여행 순으로^^

가장 최근에 다녀온 해외여행은 베트남 여행!

함께 다녀온 친구는 초등학교 때부터 정말 친하게 지내는 친구인데

성인이 되어서는 약간 여행 메이트 같은 느낌으로 주기적으로 함께 여행을 다녔다!

하노이닌빈 두 도시를 정해서 여유롭게 즐기다 온 일정!

 

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한 첫날은 2019년 12월 25일, 크리스마스였다.

특별한 날을 해외에서 보내는 것은 참 즐거운 경험이다. 

5일의 짧은 여행이지만, 거의 날마다 숙소를 바꿔 지냈다. 

한 도시를 여행하면서 숙소를 이렇게 여러 군데 잡은 것은 처음이라 색다른 경험이었다.

무슨 이유가 있었던 것 같은데.. 아마 그냥 짧게 가지만 다양한 숙소를 즐겨보자는 취지였던 것 같다^^

첫날 묵은 숙소는 하노이 시내에 있는 '멜리아 호텔(Meliá Hanoi)'이었다.

시설도 깔끔하고 시내에 위치해서 여기저기 이동하기에 편리했던 것 같다.

호텔 체크인 후 짐을 풀고 미리 예약해 둔 네일샵에 네일을 받으러 갔다.

 

한국에서는 원래 네일 잘 안 하는데, 여행 왔으니 기분 내려고 한번 받아봤다.

굉장히 화려한 네일을 했고, 재밌는 경험이었다^^

네일을 받고 나오니 해가 져서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.

가는 길에 광장에 하노이의 대성당인 성 요셉 성당(St. Joseph’s Cathedral of Hanoi)이 있었는데,

크리스마스라 그런지 광장에 사람들도 굉장히 많고 성당 안에서 미사를 드리고 있었다.

기왕 지나가는 길인거 안에도 구경하면 좋을 것 같아서 슬쩍 들여다보고 왔다.

정말 구경만 하고 나왔다..^^

성당 내부도 참 예쁘고 외부도 크리스마스라 화려하게 꾸며놔서 그런지 맘에 들었다.

여행을 가면 맛집을 또 가줘야 하는 것 아니겠는가~

보통 밥을 먹으러 다닐 때는 일단 맛집을 검색해서 갔는데,

제일 먼저 간 곳은 '마담 히엔(Madame Hien)'이라는 곳이었다.

크리스마스이지만 날씨가 따뜻해서 야외에서 식사를 했다.

메뉴 이름들은 생각이 안 나는데.. 아무튼 맛있게 먹었던 것 같다^^

그래도 크리스마스인데..이대로 그냥 들어가기는 아쉬워서

나름 기분을 내려고 숙소에 들어가기 전에 펍에 잠시 들렸다.

사진 보니까 그 때 좋았던 분위기가 생각나서 눈물난다..

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시간과 돈이 있어도 갈 수가 없다ㅠㅠㅠ

칵테일과 와인을 가볍게 마시고 하루를 마무리했다!

🎄Happy Christmas in Hanoi🎄